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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양수 "'김건희 녹취' 관련 직접 사과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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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안 브리핑서 "추가 사과 검토하고 있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7시간 통화'와 관련해 직접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김씨가 녹취록과 관련해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는 기자들의 말에 "검토된 바가 물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MBC 방송 전에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이미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윤 후보께서도 송구하다는 말씀으로 사과를 드렸다"며 "그리고 추가적으로 (직접 사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MBC 방송이 다 끝난 게 아니다"라며 "일요일 저녁에 MBC 스트레이트 방송은 안 하겠다고 결정했지만, 뉴스데스크에서 선대위 쪽을 계속 취재하고 있고 뉴스데스크를 통해 (녹취가) 방송되고 있다"며 "그게 다 끝난 다음에 종합적인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회동을 윤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여당의 지적에 대해선 "거절한 게 아니라 이 후보가 잘못된 제안을 한 것"이라며 "추경은 여당에서 정부를 설득해서 정부가 편성해서 국회에 제출하고 야당이 적극 협력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먼저 만나 추경을 확정하고 윤 후보한테 도와달라고 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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