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與, 지지율 갇히자 고개 드는 86 용퇴론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큰 선거 앞두고 매번 언급
당내 혁신 목소리 높아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는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 다시 ‘86 용퇴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86 용퇴론은 매번 총선 등 큰 선거를 앞두고 등장했다. 새로운 피 수혈을 위해 그간 당내 주요 세력이었던 86 그룹(80년대 학번, 1960년대생)들이 물러나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대표, 우상호 의원,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대표적이다. 당대표, 원내대표, 장관직 등 요직을 지냈다.

여기에 최근 민주당 정당혁신위원회가 제안한 ‘3선 이상 의원 동일 지역구 출마 금지안’도 중진들이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당 일부에서 제기돼 86 용퇴론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 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 혁신안도 부족하다. 더욱 강도를 높여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며 “86 용퇴론 등도 이러한 분위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외부의 시각도 비슷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후보를 둘러싸고 있는 세력을 살펴봐야 한다. 박스권을 탈출하고 싶다면 586 세력 누구도 입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발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진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한 다선 의원은 3선 이상 의원 동일 지역구 출마 금지안에 대해 "중진도 중진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는데 이를 지워버리려 해서는 안 된다. 조건을 걸며 출마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러한 조치는 정치를 희화화시킬 뿐"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장 지도부인 송 대표도 86그룹인 만큼 용퇴론이 쉽게 작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출신에서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이용호 의원은 지난 7일 “3선 이상 의원 지역구 연임 금지를 내놓으려면 송영길 지도부부터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