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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설 연휴 힐링할 수 있는 안심 여행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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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촌·두류 생태탐방로·대원사계곡 길
남사예담촌 등…야외 비대면 거리두기 가능

경남 산청군 남사예담촌 전경.

경남 산청군 남사예담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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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산청군은 21일 설 연휴 기간 힐링할 수 있는 비대면 안심 여행지를 소개했다.


우선 가야의 마지막 왕 구형왕의 이야기를 품은 왕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동의보감촌이 손꼽힌다. 118만㎡ 규모로 조성된 동의보감촌은 경복궁을 본떠 지은 동의 전과 약초 테마공원, 한방 테마공원 등 곳곳에 한방과 전통을 주제로 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특히 동의보감촌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허준 순례길은 사철 푸른 소나무 숲속에 조성돼 있어 힐링에 안성맞춤이다. 나무 갑판이 깔려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개통된 출렁다리인 무릉교에서는 동의보감촌 남동쪽으로 흘러내려 가는 무릉계곡 위를 걸으면서 왕산·필봉산과 동의보감촌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돼 해거름 이후 동의보감촌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간경관 조명은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무릉교와 인접한 동의 전 한 방기 체험장에는 하늘의 기운을 받는 석경, 땅의 기운을 받는 귀감석, 복을 담는 그릇 복석정 등 3석이 조성돼 있다. 이 돌들은 관람객들이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줄지어 찾는 명소다.


대원사계곡 길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계곡의 청렴함과 오랜 역사를 간직한 대원사, 넓은 주차장 등 편리한 접근성과 걷기 수월한 탐방로가 꾸준히 입소문을 얻고 있는 곳이다.


험한 등산로가 아닌 산책길로 조성돼 있어 별다른 준비 없이 가볍게 걷기 좋은 3.5㎞ 길이의 맞춤 길이다.


지난해 가을 새로 개통된 두류 생태탐방로는 지리산 천왕봉을 조망하며 중산층 계곡의 풍광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데크 탐방길이다. 시천면 중산리 중산마을 입구에서 시작해 중산 계곡을 따라 1.2㎞ 구간에 설치됐다.


두류 생태탐방로는 지리산의 이명(異名)이 두류산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름 붙였다. 맑은 공기, 싱그러운 숲과 더불어 중산리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감상하며 걸어볼 수 있다. 특히 지리산 등산이 아니더라도 천왕봉을 가장 지척에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특히 현재 조성된 탐방로 제일 상층부에 닿으면 엄청난 규모의 돌무더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옛날 신선들이 놀았다.’ 해서 ‘신선너들’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남사예담촌은 3.2㎞에 이르는 토석 담장이 국가 등록문화재(제281호)로 지정된 고풍스러운 옛 담장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한국관광공사 선정 ‘가볼 만한 이색 골목 여행지’이기도 하다.


‘예담’은 옛 담장이라는 의미다. 예를 다해 손님을 맞는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선비의 마을’로 불리는 곳인 만큼 마을 안에는 18~20세기에 지은 전통 한옥 40여 채가 남아있다.


국악계 큰 스승으로 손꼽히는 기간 박헌봉 선생을 기념하는 기산 국악당과 백의종군하는 이순신 장군이 묵었다는 산청 이 사재(경남문화재자료 328호)가 있다.


여기에 국보로 지정된 조선 개국공신 교서가 있던 곳임을 알리는 교서비, 7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매화나무, 6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킨 감나무, 그리고 300년을 훌쩍 넘은 향나무 등 볼거리가 넘친다.


남사예담촌의 백미는 옛 담장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서로를 향해 굽어 자라있는 부부 회화나무다. 소중한 사람과의 애틋한 모습을 연상케 해 사진촬영장소로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좋은 기운도 받고, 숲을 통한 심신의 치유도 즐길 수 있는 동의보감촌과 지리산 계곡 탐방로에 꼭 들러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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