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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규 삼성자산 ETF 본부장 "내 자산 잘 지켜야 하는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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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규 삼성자산 ETF 본부장 "내 자산 잘 지켜야 하는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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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는 새로운 투자보다는 지켜야 할 때다."


최창규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20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글로벌 긴축이 본격화 되는 시점인데, 내년을 바라보고 베팅할 시기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7년간 ‘스타’ 파생상품 분석가(애널리스트)로 활동한 최 본부장은 지난해 NH투자증권에서 삼성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ETF 마케팅과 컨설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차라리 이자 5%짜리 저축예금이 나을 수 있다"며 "ETF를 한다면 테마형보다는 향후 진폭이 커질 변동성에 투자하는 레버리지·인버스를 통해 단기적 수익을 챙기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부터 일고 있는 테마형 ETF 열풍도 올해는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긴축 기조로 인해 성장주에 쏠리던 자금이 줄면 과연 성장이라는 것이 가능할 수 있을까"라는 게 그가 가진 기본적인 의문이다. 특히 국내 테마형 ETF는 차별화된 성과를 내는 것이 어렵다고 봤다. 비슷한 상품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이유다. 예를 들어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엔터테인먼트·핀테크 등을 테마로 한 ETF의 경우 이름은 각기 다르지만, 결국 투자금은 결국 네이버(NAVER) 카카오 하이브 등 국내 대형 인터넷 업체로 쏠린다. 이런 상품들은 테마 전체 수익률이 비슷하게 나타나기에, 해당 테마의 상품성 자체가 떨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 본부장은 "누구도 만들지 못한 차별화 된 테마라면 이런 시장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등과 함께 테마 협의체를 조직해 구성한 테마 ETF를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2차 전지 분야에 투자하는 상품을 구상 중이다.


점유율 2위와의 격차도 벌릴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국내 최초 ETF를 출시한 데 이어, KODEX200 등 대표 지수 추종형 혹은 KODEX레버리지·인버스 등 파생형 상품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테마 ETF의 열풍이 불기 전까지만 해도 50%를 넘어섰던 시장 점유율은 21일 현재 42.40%로 줄어든 상태다. 2위와의 격차도 6.60%포인트 정도로 줄었다.

최 본부장은 "다른 운용사들은 증권사뿐 아니라 은행도 계열사로 두고 있어 ETF 판매에 이점이 있다"며 "판매망을 넓히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ETF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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