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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 잔금대출 못 받아 입주 못해…1월 입주경기 전망 ‘흐림’

최종수정 2022.01.20 15:18 기사입력 2022.01.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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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정부의 대출규제로 강화 여파로 은행에서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아파트 입주를 못하는 비율이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입주 사유 중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이 40.7%로 가장 많았다. 분양 당첨자 10명 중 4명은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셈이다.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 비율은 11월에는 29.3%로 한 달 새 10%포인트 넘게 올랐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10월(34.1%)로, 12월에 40%를 넘기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정책으로 금융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잔금대출도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되면서 대출 한도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이달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82.6으로 지난달 대비 9.6포인트 떨어졌다. HOSI는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주택 공급자가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입주 여건이 양호함을 의미하고, 낮으면 악화될 것이라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울산(92.8), 세종(91.6), 전남(92.3)은 90선을 기록했다. 대구(63.6)와 대전(69.2)은 60선으로 가장 낮았고, 그 외 지역은 70~80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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