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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타트업파크, 대학 인프라 활용 실증지원 성과…작년 31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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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챌린지랩'…매출 217억원·특허 68건·투자 100억원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 [사진 제공=인천경제청]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 [사진 제공=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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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공간인 인천스타트업파크가 각 대학의 특화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실증 지원을 돕는 프로그램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운영 중인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지난해 '스케일업(Scale-Up) 챌린지랩'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스케일업 챌린지랩은 인천대(스마트시티 분야), 인하대(바이오), 세종대(빅데이터?인공지능), 연세대(글로벌 진출), 유타대(글로벌 바이오), 청운대(브랜딩·디자인) 등 6개 대학의 연구인력, 컨설턴트 등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실증 지원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진행한 실증 지원 프로그램에 모두 3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이들 업체는 매출 217억원·수출 113억원·고용 130여명·특허 68건·투자유치 100억원의 가시적 성과를 냈다.


인천대는 교내 장소와 인천항만공사 인프라를 활용한 제품의 실증·고도화를 지원했다. 대표적으로 ㈜큐링이노스는 AI 기반 1인 맞춤형 테니스 훈련 머신의 실증을 통한 고도화를 지원받아 4억원의 투자 유치와 함께 TIPS(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선정됐다. TIPS에 선정되면 연구개발과 사업화 자금을 국가에서 지원 받는다.

인하대는 인하대병원과 연계해 전임상(동물)실험을 지원했다. 소량의 말초혈액 검사로 전암 재발전이 조기예측 시스템을 개발한 ㈜팀바이오는 전임상 실험을 통해 시스템의 유효성을 검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특허를 출원했다.


또 세종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스타트업의 기술고도화와 제품개발 역량 강화 컨설팅을 지원했다. AI 기반 스마트 자원순환 로봇을 개발한 ㈜에이트테크는 재활용품 식별 모델 개선, 객체 추적을 통한 카운팅 기술 개발을 지원받아 투자유치와 함께 2021 이노베이션 컴퍼니 AI융합기술로봇 부문에서 혁신 스타트업 대상을 수상했다.


연세대는 글로벌 진출을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해외 현지인 대상 설문조사, 전문가 심층 인터뷰, 현지 잠재고객 대상 사용성 평가를 지원했다. ㈜데브언리밋은 운동영상 업로드 시 자동 게임화 변환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미국 현지인 의견 수렴과 플랫폼을 개선해 4억 7000만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유타대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전략 수립 및 510(K) 서류작성을 지원했다. ㈜도터는 생분해성 스탠트와 형광수명영상 광간섭성 단층촬영장치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5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냈으며 올해 FDA 인증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운대는 스타트업 브랜딩 및 제품·서비스 디자인 개발 지원과 함께 가상현실(VR)기반 스타트업 전시관 구축을 지원했다. 비대면 조미김 구독서비스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 태경식품은 제품 디자인 개발을 지원받아 매출이 크게 성장했고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카자흐스탄 정부의 투자유치 확약을 받아 현지에 조미김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6개 대학의 적극적인 실증 지원에 힘입어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스케일업 챌린지랩 프로그램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스타트업에 실증 기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및 바이오 융합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다.


2024년까지 스타트업 400개 글로벌 진출, 혁신기업 450개 육성, 1000개 기업 사업자금 지원 등을 달성해 국내 최고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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