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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음할인율 뚝뚝… 中 기준금리 0.1%포인트 인하(종합)

최종수정 2022.01.20 12:33 기사입력 2022.01.20 12:33

금리 인하에 국채 금리와 은행보증어음할인율 ↓…1분기 추가 인하도 거론
중국 일부 성 올해 성장률 6% 이상으로 목표 설정 등 경기부양에 자신감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0.1%포인트 인하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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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은 20일 1년 만기 LPR를 종전 3.8%에서 3.7%로 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한 달전 1년 만기 LPR 금리를 0.05%포이트 인하한 바 있다. 한달 새 0.15%포인트를 인하한 셈이다.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도 0.05%포인트 인하한 4.6%로 공시했다. 인민은행은 단자 자금의 금리를 대폭 인하, 시중에 돈이 풀리도록 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예견됐다. 류궈창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 18일 "통화정책은 충분하고 정확하며, 미래 지향적이어야 한다"면서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통화 정책 도구 상자를 더 많이 개방할 것"이라고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쑨궈펑 인민은행 화폐정책국장은 "LPR는 은행 자본과 리스크 프리미엄, 시장 수급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기업 대출 금리가 떨어질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반영할 것"이라고 금리 인하를 암시했다.


시장 역시 금리 인하를 확실시했다. 다만 인하 폭을 0.15∼0.20%포인트로 예상했었다. 시장에선 이번 0.1%포인트 인하 후 시장 상황에 따라 1분기 중 추가 인하 조치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어음할인율 뚝뚝↓ 시장이 먼저 반응


금리 인하는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시장도 반응하고 있다. 이달 들어 이미 은행보증어음의 할인이 시작됐다. 은행보증어음이란 은행이 보증한 어음이다. 중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다음으로 신용도가 높다.


은행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이달 들어 은행보증어음할인율은 30bp에 달한다. 추가 금리 인하가 예고된 만큼 은행들이 앞다퉈 어음할인에 나서고 있다. 할인 폭이 더 커지기 전 현금화하려는 어음 소지자도 적지 않다. 현금이 돌 수밖에 없다는 구조다.


중국 국채 금리 역시 떨어지고 있다. 19일 기준 국채 3개월 물의 금리는 연 2.35%. 전날보다 8bp 떨어졌다. 6개월물과 1년물은 전일 대비 각각 7bp와 5bp 떨어진 각각 2.45%와 2.60%를 기록 중이다. 채권금리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의미다.


베이징 한 소식통은 "국채 금리와 은행보증어음할인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돈을 풀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표명한 만큼 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일부 성(省) 올해 성장률 6% 이상 자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경제가 수요 위축, 공급 충격, 기대 약화라는 3가지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경제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중국 정부는 경제공작회의 이후 각 지방정부에 특별 채권을 발행, 인프라 등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경기 위축이라는 우려 속에도 중국 일부 성에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8%로 설정하고 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오는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9개 성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목표를 6%이상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티베트 자치구의 경우 올해 목표치가 '약 8%'이며, 안후이성과 장시성은 '7% 이상'으로 목표치를 설정했다고 전했다. 또 허베이성과 쓰촨성, 허난성은 올해 목표를 '6% 이상'으로 잡았다. 이 매체는 중국 경기 부양 정책에 따라 중국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인 5%대가 아닌 6%대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저우마오화 중국 광대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둔화에도 불구, 지난해 3분기 이후 내수 수요가 확장세를 보였다"면서 "중앙 정부의 정책 지원은 지방 정부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둥덩신 우한과기대학 금융증권연구소 소장은 "미국의 제재로 인한 공급망 불안이 중국 제조 산업의 도전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중앙 정부의 인프라 프로젝트 시행이 올해 중국 경제에 탄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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