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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해소·소통 강화"…핀테크협회장 후보 3인 3색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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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영 대표 "국내 기업 해외경쟁력 강화"
이혜민 대표 "소통 협의체로 스킨십 집중"
이근주 원장 "창업 유도로 업권 영역 확장"

왼쪽부터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기호순)

왼쪽부터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기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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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제4대 회장 후보에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기호순) 등 세 명이 확정·공고 됐다. 이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규제 해소와 함께 금융당국·기존 금융권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핀테크산업협회는 차기 회장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세명의 후보를 확정·공고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앞서 핀테크산업협회 사무처는 7일까지 차기 임원진 후보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신청자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와 이사회의 후보적격심사를 거쳐 후보를 최종 확정한 것이다. 이에따라 공식 선거운동도 이날부터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핀테크업계가 직면한 과제 해결 및 비전 제시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통과,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활성화, 망 분리 이슈, 핀테크업계 규체 해소 등 다양한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핀테크업이 아직 초기단계이니만큼 업계를 위한 목소릴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각 후보들은 자신의 비전과 방향제시에 집중하고 있다. 정 대표는 회원사간 소통의 자리를 늘리고 규제격차 해소방안을 국회와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정 대표는 "핀테크의 핵심은 ‘생동감 있는 스타트업을 통한 금융의 발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첫번째 과제로 핀테크 업계의 빅 아젠다를 ‘생동감 있는 스타트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이를 위해 해외 사례를 연구하여 국내외간 핀테크 규제 격차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투자자문·투자일임업자·전자금융업자·외국환취급회사·마이데이터사업자 등 다양한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고, 정 대표 본인이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망분리 규제 등 핀테크 업계의 전문적인 기술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혜민 대표는 핀테크업계의 목소리를 모아 금융당국과의 소통에 더 집중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과 기존 금융권과 주기적인 간담회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혜민 대표는 "핀다의 비즈니스모델이 플랫폼인 것처럼 금융기관과 핀테크사, 정부기관 등의 소통 가교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만일 당선이 된다면 다양한 업태의 회원사들 간의 목적 중심의 소통 협의체를 구성하여 긴밀한 스킨십을 이어가고, 관련 정부당국 및 금융기관과의 소통의 장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핀다는 핀테크 업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서비스인 대출비교서비스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업계 의견을 전반적으로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주 원장은 전금법 개정안, 망분리 규제 등 핀테크업계 숙원사업 해결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회원사간 소통과 회원사 확충 등을 비롯 창업 활성화를 통해 핀테크 생태계 자체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근주 원장은 "최근 규제 이슈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이전보다 창업의 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장벽을 낮춰 창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스타트업 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각종 지원을 추진해 핀테크 산업이 국가 미래혁신을 주도하는 산업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근주 원장은 IBK기업은행 출신으로 후보들 중 유일하게 금융업계 출신이다. 이 때문에 기존 금융권과의 소통력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핀테크협회 설립 당시 설립준비국장과 사무국장을 맡은 경험이 있어,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존 회원사들과 네크워킹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기 회장은 오는 2월 17일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의결을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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