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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지역 中企 육성에 2970억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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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무회의서 '지역중소기업법' 통과
기술개발 1405억, 사업화 1378억 지원
민간부담금 20%, 현금부담 10%로 완화

인천에 위치한 남동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은 기사 특정 표현과 무관함. [사진 = 아시아경제DB]

인천에 위치한 남동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은 기사 특정 표현과 무관함. [사진 =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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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2970억원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2022년 지역특화산업육성' 등 지역 중소기업 지원 관련 주요 사업을 공고하고 지원기업·기관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제정된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 촉진 등에 관한 법률(지역중소기업법)'이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결과다. 중기부는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970억원을 투입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 등 1139개 과제를 지원한다. 중기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세부사업은 ▲지역특화산업 육성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기반 구축 및 스케일업 기술 개발 지원 ▲ 산업단지대개조 지역기업 기술개발사업 등이다.

지역특화산업 육성 사업은 올해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중기부는 해당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각각 1405억원, 1378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균형 뉴딜'의 중점 과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지역 주력산업 분야 중소기업에 8162억원을 지원해 신규 고용 1만229명, 사업화 매출액 1조3000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2022년 지역 중소기업 중점 지원사업. [사진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2022년 지역 중소기업 중점 지원사업. [사진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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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우선 지원…현금부담 10%로 완화

중기부는 올해 탄소중립 핵심 품목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 예산도 전년 대비 40% 증가한 약 132억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기술개발 지원 과제에 대한 기업의 민간부담금은 25%에서 20%로, 현금부담 비중은 40%에서 10%로 낮췄다. 기술료 납부 기간은 최대 2년으로 연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기반구축 사업'은 올해 신설됐다. 사업 규모는 33억원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밀집 지역의 경제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올해 비수도권 5개 시·도에 지역중소기업 위기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위기 징후 단계를 구분하고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위기가 '심각' 단계에 이를 경우 해당 지역에 대해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신청서 작성을 지원한다.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 시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단계. [사진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단계. [사진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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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산단 지원도…연구소 등 기관 협업 강화

'위기지역 스케일업 기술개발 사업' 예산은 산업위기대응 특별 지역의 중소기업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54억 규모로 책정됐다. 기술개발 단계별로 현장수요형 과제 100개, 스케일업 과제 50개를 선별해 지원한다. 중기부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한 기업의 경우 1단계를 생략한 후 2단계를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기업 기술개발 사업'은 1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지역별 산단 주요 업종에서 공동으로 활용되는 기술이나 업종이 다른 중소기업 간의 융·복합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 인천, 광주 등 5개 지역의 노후 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이 대상으로 기술개발 과제 44개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올해 대학, 연구소 등 지원기관과 기업 간 협업을 강화해 지역경제에 파급력이 큰 기술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섭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지역중소기업법과 동법 시행령이 이달 28일부터 시행돼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가속화하는 체계적인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지역중소기업 정책협의회를 통해 비수도권 14개 시?도, 지역 혁신기관과 지속 협력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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