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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정책에…잘나가는 은막 3겹 ‘트리플 로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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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단열법규 강화로 제로에너지 소재 주목
특수나노공법 적용, 세계 최고 수준 단열성능·태양열 차단 효과

한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트리플 로이유리 XTN145II를 회사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글라스

한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트리플 로이유리 XTN145II를 회사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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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탄소저감을 구현하는 제로에너지 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 그린뉴딜 사업추진과 함께 단열법규가 강화되면서 에너지 손실을 방지하는 필수재로 고성능 로이유리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은으로 코팅된 로이유리는 단열성능이 뛰어난 소재로 알려져있다. 최근 건설현장에 적용되는 트리플 로이유리는 은막을 3겹 코팅한 유리다. 트리플 로이유리는 기존에 미국이나 유럽의 일부 업체에서만 생산했던 제품인데 지난해 5월 한글라스가 수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국내 최초 트리플 로이유리 XTN145II를 선보였다.


한글라스는 XTN145II가 특수나노공법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성능과 태양열 차단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로이유리의 단열성능이 뛰어난 이유는 유리에 코팅되는 은(Silver)막 때문인데 은막의 두께를 두껍게 하면 단열성능은 우수해지나 유리가 거울처럼 되어 투명성은 잃고 외부 반사율이 높아져 눈부심이 심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한글라스는 XTN145II에 적정 투과율을 유지하는 동시에 은막을 얇은 두께로 여러 겹 코팅하는 특수 나노 코팅 기술을 적용해 단열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실내로 들어오는 가시광선 유입률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실내는 밝게 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태양열만 선택적으로 차단해 냉방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제로에너지 건축물에 최적화된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통상 트리플 로이유리와 같은 고기능성 제품은 건축물 설계 과정에서 적용을 계획한다. 하지만 출시 후 우수한 단열성능을 인정받은 XTN145II는 광명 G타워 지식산업센터 현장에서 이례적으로 적용이 결정됐다. 현장 관계자는 기존 설계에 적용된 제품보다 더 우수한 단열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건축물 설계 당시보다 에너지 절감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글라스는 주력 제품인 건축용 판유리와 코팅유리 외에도 트리플 로이유리를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기 변색 물질로 투과색을 변경해 태양열을 컨트롤하는 전기변색 스마트유리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 외장재로 사용하는 태양열 발전 시스템에 커버 색유리를 적용한 건물일체형 태양광 BIPV ▲코팅유리에 발열시스템을 추가한 발열코팅유리 ▲유리 표면에 항군, 무반사, 자정코팅 등의 기능을 추가한 Hybrid 특수 코팅유리 등이 대표적인 기술이다.


한글라스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개발한 XTN145II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성능을 갖춰 국내 제로에너지 건축물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성능과 가격, 납기 세 박자를 맞춘 제품이 될 것”이라며 "향후 친환경제품 개발로 건물 에너지를 절감시키고 냉난방비 감소를 실현시킬 뿐 아니라 공해방지 시설 및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선을 위한 친환경 플랜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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