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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이사장, 3대 신규 사업 발표…"中企 구조혁신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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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신년 기자간담회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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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올해 구조혁신 지원사업,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 매출채권 팩토링 등 3대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20일 서울 목동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벤처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국가경제 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앞에서 끌어주고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조혁신 지원사업은 신사업으로의 사업전환,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좌초위기 산업군의 노동전환을 일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조혁신 대응수준 진단과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 '구조혁신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조혁신 대응 수준 진단 800개 사, 사업·디지털·노동전환 컨설팅 1100개 사를 지원하며 별도의 기업 부담금은 없다.


중진공은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도출한 계획에 따라 사업전환 자금,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 노동전환 지원금 등 맞춤형 정책을 안내하고 후속사업을 연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전환자금 예산을 지난해 1000억원에서 올해는 2500억원으로 대폭 확대 편성했다. 또한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의 33개 사업전환 지원센터 중 지역별 수요가 많은 10곳을 구조혁신지원센터로 개편해 운영하기로 했다. 2월 중 경기도 수원 1호 센터 개설을 시작으로 10개 지역에 구조혁신지원센터 개소를 완료하고 현장 밀착형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중소벤처기업 600개 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수준진단'을 실시한다. 개별 공정과 장비별 에너지 사용 현황을 분석하고 컨설팅을 제공해 공정혁신 개선 전략 수립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조금, 융자,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연계 지원해 탄소중립 전환을 속도감 있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전환 지원을 위한 예산 54억5000만원도 편성했다. 에너지·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설계지원 등 기술·경영 컨설팅 비용은 최대 1000만원까지, 탄소저감용 설비 구입비·설치비·운전비 등 설비투자 비용은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중점 지원 대상은 저탄소 공정전환이 시급한 탄소국경세 도입 검토 국가 수출기업, 탄소중립 선언 대기업 협력사, 탄소 다배출업종 영위기업이다. 또 탄소저감 시설투자 촉진을 위한 '넷제로(Net-Zero)' 자금도 지난해 200억원에서 올해 1200억 원까지 확대한다.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도 172억원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저변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비대면 ESG 자가진단을 통해 1만5000개 사에 솔루션을 제시하고 ESG 인식개선을 위해 체크리스트, 경영안내서, 수출가이드북 등 교육·홍보 콘텐츠를 기업 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올해 상환청구권이 없는 '중소기업 매출채권팩토링'도 375억원 규모로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단기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은 판매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을 중진공이 인수해 조기 현금화를 지원하고 구매기업에게만 상환을 청구하는 혁신금융 서비스다.


중진공은 신속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전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오프라인 현장 방문 없이 신청, 평가와 약정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청완료 후 3일 내 기업에 대금지급이 이뤄지도록 한다. 시스템 인프라 구축과 제규정 정비를 거쳐 1분기 내 사업 공고를 통해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창업부터 혁신성장, 재도전 및 구조혁신 지원을 통해 선순환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출물류 애로, 인력난 해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며, ESG경영 지원, 지역산업혁신, 디지털 정책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경제 대전환기, 넥스트 레벨로의 도약을 시도하는 중소기업의 용기 있는 도전에 든든한 디딤돌이 돼주고 국가경제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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