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의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올해 타이드 세제, 다우니 섬유유연제 등 제품 가격을 추가로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P&G는 이날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오는 2월28일부터 예정된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P&G는 4월 중 개인건강 용품 가격도 인상할 계획이다.
앞서 P&G는 지난해에도 아기용품, 스킨케어 등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원자재, 인건비, 물류비 등 각종 생산 비용 상승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경영진은 "올해 내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4분기 P&G의 소비자 제품 가격은 평균 3%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P&G는 매출 210억달러를 기록했다. 건강용품, 청소제품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가 확인됐다. 4분기 주당 순이익은 1.66달러로 1% 올랐다.
WSJ는 "P&G 뿐 아니라 경쟁사인 유니레버, 킴벌리클라크 등도 비용 증가분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겐다즈 맘껏 먹었다…'1만8000원 냉동식품 뷔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