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150만원 한도, 선착순 시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시가 올해도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단독주택에 폭염 완화 지붕 ‘쿨루프 지원사업’을 펼친다.
쿨루프(Cool Roof)는 고반사율의 도료를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칠해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열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태양 복사에너지의 흡수를 최소화하고 공기 중으로 열 반사를 최대화해 지붕 표면과 실내온도를 낮춰 여름철 냉방비 절약과 도시열섬현상이 완화된다.
시는 작년 사업대상 39명에게 만족도를 물은 결과 70%가 ‘여름철 집안에 들어서면 후끈한 열기가 있었으나 쿨루프 시공 후 없어졌고 실내온도가 2~3도 낮아진 것으로 느껴져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만족도 보통으로 답한 30%의 응답자 집의 옥상 표면온도를 조사하니 기존보다 15~20도 낮은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시는 최대 100㎡, 150만원 한도로 30가구에 ㎡당 1만5000원의 시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하는 시민은 창원시 내 도장·습식방수·석공업 전문업체에 요청하면 그 업체가 시로 보조금 지원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접수된다.
업체의 접수가 들어오는 대로 선착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초과한 면적은 자체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고시공고에서 ‘쿨루프’를 검색하거나 시 환경정책과 기후변화대응담당을 찾아 문의하면 된다.
최재안 환경도시국장은 “여름철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쿨루프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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