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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천궁 이어 4조원 규모 국산 훈련기 도입 추진

최종수정 2022.01.19 13:49 기사입력 2022.01.19 12:08

국방특임장관 다음달 방한…KAI 방문
노후 기종 교체 움직임 맞물려…60대 구매 계획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7) 개막식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고등훈련기 T-50을 배경으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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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천궁(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와 또다시 4조원대 방산수출계약이 추진될 전망이다. UAE가 국산 T-50 고등훈련기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T-50 수출이 성사되면 천궁-Ⅱ 계약(4조원대)을 넘어선 역대 최대 방산수출액을 기록하게 된다.


1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은 내달 우리나라를 찾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하 카이)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당초 이달 21일 방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여파로 인해 미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UAE 국방특임장관 방한은 자국의 차세대 훈련기 도입사업 때문이다. UAE는 지난 2008년 훈련기 도입을 추진한 이후 이탈리아 기종을 선택했지만 산업협력 부진 등을 이유로 무산을 결정한 바 있다.


UAE가 최근 훈련기 도입사업을 재개한 것은 훈련기 노후화에 시급히 대응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UAE를 방문해 방산과 국방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문 대통령의 UAE 방문을 수행한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천궁II 수출이 당장 단기적으로 두드러진 성과로 보이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훈련기 수출사업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UAE의 훈련기 구매 규모는 60대 정도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T-50으로 결정되면 훈련기 수출액만 30억 달러(3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항공정비(MRO), 조종사 훈련 등 계약을 포함하면 45억달러(5조 3600억원)는 넘어설 것이란 게 관련업계의 관측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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