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차, AI 손편지까지
대선 앞두고 지역 표심 공략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연휴 대목을 앞두고 전국 표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구상을 선보인다. 윤 후보가 직접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윤석열차', 호남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AI(인공지능) 손편지' 등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미리 신고해서 무궁화호를 4량 1편성으로 해서 예약해 놨다"며 "후보가 평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지방지역, 경상북도나 충청도, 전라도에 있는 지역을 손쉽게 방문하고 일반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기회로 만든 기획"이라고 밝혔다. 출발 시점은 다음달 11일쯤이 될 거라고 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코레일 수색차량기지 사진을 게재하며 직접 열차를 홍보했다.
이는 설 연휴가 지나고 윤 후보가 열차를 타고 전국 곳곳을 다니며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막판 지역 민심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윤 후보는 다음주 호남 방문을 앞두고 호남 지역 전 가구에 200여만 개의 손편지를 전달할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AI' 방식을 통해 윤 후보의 필체로 작성된다. 이 역시 이 대표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