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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경기 다소 회복…식재료 원가는 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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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의 외식업소 밀집 지역. 사진=연합뉴스

서울 명동의 외식업소 밀집 지역.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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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지난해 4분기 외식업 경기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으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달 이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회복세가 지속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21년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경기지수는 70.34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분기 66.01에서 2분기 69.84로 올랐다가 3분기 65.72로 내려앉은 후 4분기에 반등했다.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근 3개월간(현재)과 향후 3개월간(미래) 외식업계의 매출, 경기체감 현황·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 경기지수는 한식음식점업, 중식음식점업,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 등 대다수 업종에서 상승했다.


조사팀은 "지난해 10∼11월 정부가 추진한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의 영향으로 사적모임 인원제한과 영업시간 규제가 완화되면서 경기가 일시적인 회복세를 보였다"며 "2021년은 외식산업 경기가 점진적인 회복 추이를 보였으나, 12월 이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점은 향후 경기 회복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했다.

경기 회복과는 별개로 외식업계의 식재료 원가 수준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 식재료 원가지수는 141.40을 기록해 2020년 4분기(114.50) 이후 4분기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 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식재료 원가 수준을 나타내며, 100을 넘으면 원가가 올랐다는 뜻이다.


조사팀은 "지난해 긴 장마,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등으로 돼지고기, 달걀, 쌀 등 외식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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