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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일보 미사일 보여준 북한… 추가 도발 시나리오는

최종수정 2022.01.18 08:39 기사입력 2022.01.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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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17일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판 에이테킴스’(KN-24)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속발사 시간을 줄이고 정밀타격능력까지 갖춰 사실상 전력배치가 끝났다는 평가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밝힌 검수사격시험은 생산품 중 무작위로 골라 실사격을 통해 품질 검사를 했다는 의미다. KN-24를 실전 배치했고 향후 생산 수량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KN-24의 연속발사 시간은 점점 줄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9년 8월 10일 첫 KN-24 시험 발사를 참관하며 "우리나라의 지형 조건과 주체전법의 요구에 맞게 개발된 새 무기"라고 극찬했다. 당시 발사간격은 16분이었다. 하지만 15분(8월 16일)→ 2020년 3월 21일(5분)으로 줄더니 이번 발사는 4분만에 연속발사했다.


KN-24는 2개의 발사관을 탑재한 무한궤도형 또는 차량형 TEL에서 발사되며, 터널과 나무숲 등에 숨어 있다가 개활지로 나와 2발을 연속 발사한 뒤 재빨리 은폐할 수 있다. 평양에서 발사하면 충남 계룡대의 육해공군본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400㎞ 안팎)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점 고도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최저 요격고도(50㎞)보다 낮아 대응이 쉽지 않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순항미사일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추가적으로 발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언급한 ‘5대 과업’ 극초음속미사일, 초대형 핵탄두, 1만5000㎞ 타격명중률 제고, 수중·지상 고체발동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보유 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도 대변해주기 힘든 ICBM 발사는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군사도발은 이달까지는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이 자신들의 ‘뒷배’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찬물을 끼얹는 행보는 자제할 것이란 의미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올림픽 선수들이 입촌하는 이달 25일이 일주일이 남은 상태여서 이 기간 추가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고 3월 대선 직후 한ㆍ미연합훈련이 재개되면 더 강도 높게 도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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