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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제로' 서울교통공사 전담조직·인력확충…노후시설개선에 4914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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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관련 3대 전략 30개 실행과제 추진…현장중심 안전체계 확립

'중대재해 제로' 서울교통공사 전담조직·인력확충…노후시설개선에 4914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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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맞춰 중대산업재해·중대시민재해 추진전략을 수립해 지하철 중대재해 제로(zero)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18일 밝혔다.


공사가 수립한 중대산업재해·중대시민재해 추진전략은 3대 분야 위험요소(사각)해소, 안전체계(제도) 보강, 현장 안전문화 혁신과 최우선 중점사업 30개 실행과제로 추진된다.

공사는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작년 5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현장 안전관리 전담 인력 12명도 확충해 배치를 완료했다. 지하철 현장 작업시 위험도가 높은 사고를 5개 유형(질식·추락·끼임·접촉·감전)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에 맞는 점검·예방활동도 강화한다.


이어 기존에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는 노후 전동차 교체 및 시설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는 4914억 원을 투자해 노후화 인프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하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4호선 전동차 교체(260칸)도 시작한다. 전동차 교체는 기존에 수립된 노후전동차 교체 계획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지금까지 1조 2550억 원을 투입해 2호선 총 420칸을 교체 완료했고 2·3·5·7호선 526칸을 교체 중이다.


시민들의 눈에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지하철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시설물 개선도 함께 진행된다. 전기(전력설비·전차선), 선로(노후 레일·분기기), 낡은 신호 전선·계전기 등으로, 노후화로 종종 발생했던 고장과 장애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공사 임직원과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역점을 뒀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가이드와 해설서(560부), 홍보 리플릿(1만 7300부)을 제작해 올 1월 초 배포하고 현업관리자 대상 안전교육(주 1회), 전 직원 대상 중대재해 예방교육(월 1회)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도 중대재해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올바른 E/S 이용안내 같은 지하철 안전 이용방법 홍보를 확대한다. 서울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과 연계해 현재 7호선 반포역에 설치된 ‘지하철 안전체험 홍보관’의 온라인화도 추진한다. 소방서·경찰 합동 재난대응훈련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안전모니터링 제도도 시행한다.


보다 폭넓은 시각을 반영해서 중대재해 대응역량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중대재해 대응 종합컨설팅 연구용역도 이달 중 시작한다. 각종 법률에 따른 적용방안을 외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분석해 체계적·과학적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국내 최대 대중교통 운영기관으로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공사 경영의 최우선 가치"라면서 "노사가 힘을 모아 중대산업재해 및 중대시민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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