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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올해 전 세계 실업자 2억700만명…팬데믹 전보다 일자리 5200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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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올해 전 세계 실업자 수가 2억7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보다 노동시장 상황이 악화하며 올해만 정규직 5200만개에 해당하는 노동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유엔(UN)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노동기구(ILO)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 고용과 사회적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노동 시간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주 48시간 일하는 정규직 기준으로 5200만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지난해 발표한 전망치(2600만개 감소)와 비교해도 2배에 맞먹는다.

이와 함께 ILO는 올해 예상 실업자 수를 2억700만명으로 제시했다. 팬데믹 전인 2019년의 1억8600만명을 훨씬 웃돈다.


ILO는 최소한 내년까지 전 세계 실업자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등 노동시장 회복세가 미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노동시장 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으로는 델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신종 변이의 등장 등이 꼽혔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이번 하향 조정은 상당한 수준에 해당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광범위한 경제,사회적 변화로 노동력의 수급이 감소했다. 팬데믹 자체가 통제되지 않는 상태로 이어지는 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속 가능한 회복을 위해서는 건강과 안전, 형평성, 사회적 보호 등을 포함한 양질의 일자리 원칙이 기초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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