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 새 0.14%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당장 내일부터 주요 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덩달아 상승할 예정이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9%로 전월 1.55%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1.30%로 전월대비 0.11%포인트 상승했으며, 신 잔액기준은 1.03%를 기록해 0.09%포인트 높아졌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때 이를 반영해 움직인다.
다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코픽스가 상승하면서 은행들이 이를 반영해 책정하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이달 18일부터 일제히 올라갈 전망이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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