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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본격 참전…국내 스테이킹 시장 규모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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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17일 오후 2시부터 2회차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 시작
사업 다각화 목적으로 해외 거래소 스테이킹 서비스 운영
아직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스테이킹…"더욱 고위험 고수익 추구할 수도"

업비트 본격 참전…국내 스테이킹 시장 규모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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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스테이킹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스테이킹이란 은행의 예적금처럼 가상화폐를 특정 업체에 맡기고 이자를 받는 것을 말한다.


업비트는 17일 오후 2시부터 2회차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더리움 총 1280개를 모집하며 약 51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연이율은 최대 5.1%로 매일 하루 동안 발생한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단리로 계산되며 이더리움 시세 하락에 따른 손실이 나더라도 원금 보장은 되지 않는다.

지난 14일 업비트는 이미 1회차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당시 이더리움 640개를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 5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 관계자는 “2020년 9월 업비트에서 진행한 스테이킹 베타 서비스의 반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스테이킹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비트의 스테이킹 시장 참여는 다른 4대 거래소에 비해 늦은 편이지만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 코인원이 2019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2020년 4월엔 빗썸, 지난해 4월엔 코빗이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국내 가상화폐 거래대금의 90%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업비트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이미 사업 다각화 목적으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선 82종 가상화폐의 스테이킹이 가능하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스테이킹에서 창출된 블록체인 보상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9% 증가한 815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직 높은 수준이지만 전체 매출 중 수수료 비중은 2분기 94%에서 3분기 88%로 6%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스테이킹 사업 성공 가능성에 의문도 제기된다. 아직 국내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데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이율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탈중앙화 거래소는 중개자가 없어 수수료가 저렴해 연이율도 10%를 넘는 곳이 다수다”며 “똑같이 원금 보장되지 않는다면 스테이킹을 할 줄 아는 투자자들은 더욱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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