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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가시권 들어온 '갤럭시S22'… S21 부진 만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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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 예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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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다음달 공개를 앞둔 가운데 최근 연간 판매량이 3000만대를 밑돌며 부진한 갤럭시S 시리즈가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갤럭시 S22 내달 초 공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 초대장을 발송하고 다음달 9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확한 행사일은 마케팅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다. 공개 직후 예약 판매가 시작되고, 2월 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월15일 발표한 전작 ‘갤럭시 S21’ 시리즈와 비교해 한 달 가량 빠른 일정이다. S21 시리즈는 S 시리즈의 ‘2월 공개·3월 출시’ 공식을 깨고 매년 하반기 출시하는 애플의 아이폰 흥행에 맞대응하기 위해 1월로 앞당겨 조기 출시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 예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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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2 시리즈는 ▲S22 기본형 ▲S22 플러스(+) ▲S22 울트라(노트) 등 3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 모델은 화면 크기가 6.8인치로 전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 시리즈와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하는 S22와 S22+는 6.1~6.6인치로 전작(6.2~6.7인치)보다 다소 작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22 시리즈는 최상급 제품답게 이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출시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지역에 따라 퀄컴의 최신작 ‘스냅드래곤8 1세대’와 삼성 ‘엑시노스2200’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며, 카메라도 울트라에 ‘아이소셀 HM3’, 기본형과 플러스에는 ‘아이소셀 GN5’ 등 이전보다 강화된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개선된 촬영성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트’ 수요 확보할까?… 부품 공급난에 가격 인상 여부 주목

이제 시장의 관심은 S22의 성적으로 모아지고 있다. S22 시리즈는 전작 S21 시리즈가 다소 부진한 성작을 기록한 만큼 '바(BAR)' 형태의 플래그십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S21 시리즈의 판매량은 2500만대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S20’ 시리즈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돼 두 시리즈 연속 3000만대를 밑돌았다. 이전 S 시리즈는 3500만~4000만대 수준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 예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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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2 시리즈는 단종설이 돌던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귀환으로 이어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전작인 ‘갤럭시 S21 울트라’가 S펜 사용만 지원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리즈 최초로 S펜을 보관하는 슬롯이 마련돼 사실상 노트의 후속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 같은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갤럭시 S22 노트’라는 모델명을 채택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노트 시리즈는 대화면과 필기가 가능한 S펜 내장 콘셉트로 2011년 첫 출시 이후 지난 10여년간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대화면이 보편화되고 노트 외 S펜 호환 기종들이 등장하면서 단종설이 불거졌고, 작년엔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에 집중하면서 신제품도 출시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라인업을 단순화하면서도 기존 고객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노트를 갤럭시S 시리즈에 통합하는 안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되는 만큼 노트 제품의 출시를 기다렸던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세계적인 반도체 대란이 장기화하면서 제기되고 있는 가격 인상설은 흥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S22의 가격은 지난해 갤럭시S21이 시리즈 5G 모델 최초로 100만원 아래(99만9900원)에서 시작한 것과 달리 100만원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기본형 899달러(약 107만원) ▲플러스 1099달러(약 131만원) ▲울트라 1299달러(약 155만원)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작보다 100달러(약 12만원)가량 비싸지는 셈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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