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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MBC에 "김건희 녹취 보도할 거면 이재명 욕설 테이프도 틀어야"

최종수정 2022.01.16 09:15 기사입력 2022.01.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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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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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 파일 보도에 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녹음테이프도 같이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김씨의 통화가 녹음된 경위는) 취재 윤리에 위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영방송인 MBC는 이걸 받으면 안 되는데 받아버렸다"며 "김씨 같은 경우 자신을 도와줄 것이라 믿고 (서울의소리 소속 이모씨와) 사적인 통화를 한 것인데 그걸 지금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MBC는 오는 16일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통해 김씨가 서울의소리 소속 이모씨와 지난해 통화한 총 7시간 45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방송할 예정이다. 전날 서울서부지법은 김씨와 관련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나 이미 MBC가 방송하지 않기로 한 사적 대화 부분 등을 제외한 다른 부분의 방송을 허용한 바 있다.


그는 MBC를 향해 "윤리를 지켜가며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보도를 해야 하는데 거의 한쪽의 정치적 에이전트가 되어 아주 질 낮은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에 굉장히 문제의식을 느낀다"며 "이러한 행위가 양쪽에서 일상화된다며 한국 정치 문화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설명했다.


진 전 교수는 "전 국민에게 대통령이 될 사람이 어떤 생각과 어떤 인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한다면 MBC는 이 후보와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녹음테이프도 같이 틀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후보자의 인성 문제는 공적 사안"이라며 "그런데도 보도를 안 한다. 그걸 가져다가 계속 보도하면 정치판이 뭐가 되느냐. 법원의 결정과 상관없이 이건 존중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자가 가족한테 욕설했다는 문제 역시 공익적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지만, 우리가 이런 것들을 한국 정치 문화에서 용인해야 하는지가 문제"라며 "양쪽에서 계속 이런 식으로 하게 된다면 우리는 사적 통화도 이제 자유롭게 못 한다"고도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누가 지금 페어플레이를 하고 누가 반칙을 하는지 내버려 둬야 한다"며 "괜히 쓸데없이 자꾸 방송국을 찾아가는 이런 짓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항의차 MBC에 방문해 김씨의 통화 녹음 파일은 불법 녹취이고 이를 공개하는 것이 편파 방송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MBC 노조는 "(대선후보) 검증 수단이 후보 배우자가 사적으로 통화한 녹취 파일이라 하더라도 발언 내용 가운데에 공적 영역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입수한 언론에는 보도할 의무가 있고 국민에게는 알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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