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지역 한 기초의원이 우연히 목격한 교통사고 현장을 지나치지 않고 수습하는 데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전승일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원.
전 의원은 14일 오후 3시12분께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던 중 배달 오토바이와 대형 승합차량의 추돌 사고를 목격했다.
곧바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고 현장으로 간 전 의원은 119에 신고해 출동을 요청하고 오토바이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안정을 취하게 했다.
이후 승합차량 운전자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안내한 뒤 사고 현장 상황을 마무리하고 자리를 떴다.
전승일 의원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많이 다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며 "의원 신분이 아닌 지나가던 한 시민으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뿐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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