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소상공인들 "기준금리 인상은 치명타…대출 만기연장 등 대책 마련해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 명동의 한 폐업 점포.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 명동의 한 폐업 점포.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연 1%에서 1.25%로 0.25%p 인상하자 소상공인들이 우려를 나타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8월 이후 세 차례나 시행된 기준금리 인상은 소상공인들에게 급격한 인상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면서 "빚으로 빚을 내 연명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상공인들 "기준금리 인상은 치명타…대출 만기연장 등 대책 마련해야" 원본보기 아이콘


실제 자영업자의 대출 이자 부담은 비자영업자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88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자영업자 1인당 대출금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3억5000만원으로 비자영업자(9000만원) 대비 약 4배 높았다. 또한 지난해 자영업자 가구의 원리금상환비율(DSR)은 37.1%로 비자영업자 가구(31.0%)보다 6.1%p 높았다. 소공연은 "소상공인 경기가 가시적 회복세를 보이고 나서 진행돼야 할 금리 인상을 지속적으로 강행하는 건 소상공인에게 설상가상의 부담을 지게 하는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처지를 깊이 헤아리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소공연은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공연은 "기준금리 인상과 별개로 정부는 저금리 소상공인 정책 자금의 인상을 억제하고 정책 자금의 공급을 더 확대해야 한다"면서 "올 3월 말로 종료되는 대출 만기 연장 방침과 이자 상환 유예 방침도 추가적으로 대폭 연장해 줄 것을 금융 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