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7% > 윤석열 31% > 안철수 17% > 심상정 3%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한국갤럽이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지지율 1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기관이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중 최고치다.
14일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안 후보는 직전조사(4~6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7%를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6%에서 37%로 1%포인트 상승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6%에서 31%로 5%포인트 올랐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줄면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포인트 하락한 3%에 머물렀다.
한국갤럽 측은 "이번 주 윤 후보의 지지도 상승은 대부분 보수층 성향 응답자(12월 셋째 주 66%→지난 주 49%→60%)에서의 반등으로 보이며, 국민의힘 지지도 재상승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연령대에서 안 후보가 부상하며 의견 유보층이 크게 줄었다"며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줄곧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수치상 앞섰으나 지난주 반전했고, 이번 조사에서도 이재명 39%, 윤석열 34%"라고 설명했다.
야권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의 3자 가상구도에서는 윤 후보로 단일화 시, 윤 후보 42% vs 이 후보 40%였고 안 후보로 단일화 시, 안 후보 45% vs 이 후보 38%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2%포인트 격차, 이 후보와 안 후보는 7%포인트 차이다.
또한 윤 후보 지지자 중 78%는 안 후보로 단일화되면 안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한 반면, 안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49%가 윤 후보를 선택해 지지자 간 이질성을 보인 점이 특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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