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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약보단 외국인…중국 규제 바라보는 카지노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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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오는 14일부터 처방 및 투약
마카오 카지노 영업장 관련 우려 해소됐지만…"보수적 접근 필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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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카지노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중국의 규제 때문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관련 종목은 아직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오전 9시31분 기준 강원랜드 는 전일 대비 1.83%(450원) 상승한 2만51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기준 파라다이스 롯데관광개발 , GKL 은 각각 1.99%, 4.3%, 2.26% 올랐다.

코로나19 치료제가 방역조치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세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이드'의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을 오는 14일부터 처방 및 투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팍스로이드가 방역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한다면 카지노 영업장이 하루에 받아들일 수 있는 고객 수도 크게 늘어난다. 현재 카지노 영업장의 영업시간은 기존 20시간에서 12시간으로 단축된 상태다.


다만 내국인도 이용 가능한 강원랜드와 달리 파라다이스, 롯데관광개발, GKL 등 외국인 전용 카지노들은 중국의 규제를 지켜봐야 한다. 지난달 23일 중국 마카오 카지노 감독국이 ‘카지노 운영법률제도’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하면서 카지노 영업장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는 해소됐다.


그럼에도 아시아 지역 카지노 산업의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중국은 마카오의 정켓 업체 ‘선시티’ 창업자 앨빈 차우를 원정도박 알선 혐의로 구금하며 외화유출 및 돈세탁 등을 막으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정켓이란 해외 에이전트에 비용을 지불하고 카지노 고객을 모집하는 간접 마케팅을 말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인 우수고객(VIP) 대상 정켓의 위축은 곧 아시아 카지노 산업의 위축”이라며 “한국의 외인 카지노는 정켓의 비중이 낮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완전히 외국인에 매출을 의존한 GKL과 달리 파라다이스와 롯데관광개발은 호텔 사업으로 실적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파라다이스의 호텔 부문 지난해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41억원으로 추정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지역 고급 호텔 제주드림타워의 지난달 매출도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올 1분기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규제 위험이 있지만 호텔에 대한 이연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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