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SK플라즈마 "희귀난치병 치료 기업으로 도약"(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혈액제제 전문서 영역확대
지난해 1100억 투자유치
외부개발 신약 후보물질로
상용화 R&D에 집중 전략
첨단 항암세포치료제
'CAR-T' 집중 육성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혈액제제 전문기업인 SK플라즈마가 희귀난치성 질환 영역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개편한다.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에 새롭게 진출해 혈액제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바이오 영역에서 새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휘귀난치성 질환 분야 도약을 위한 첫 투자처는 첨단 항암세포치료제인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로 낙점했다.


◆새 R&D 전략 ‘NRDO’= SK플라즈마는 지난해부터 티움바이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진행한 희귀난치성 질환 사업 투자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다고 13일 밝혔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SK디스커버리 , 티움바이오 ,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1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 자금을 바탕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조직을 가동해 왔다. NRDO는 기초 연구, 후보물질 탐색 등 R단계의 연구부터 임상을 중심으로 하는 D단계의 개발까지 의약품 개발의 전 과정을 제약사가 직접 수행하는 전통적인 신약 개발 연구개발(R&D) 활동과 달리 외부에서 발굴·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상용화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새 R&D 전략이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NRDO 중심의 R&D 전략을 통한 신약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 전문 제약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SK플라즈마는 투자 유치 직후 NRDO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과 전략적 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연구개발위원회를 신설하고 국내외 바이오 벤처 등이 진행하고 있는 희귀난치성질환 분야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해 왔다. SK플라즈마는 NRDO 첫번째 프로젝트를 큐로셀이 진행하고 있는 CAR-T 치료제로 선정했다. 최근 큐로셀이 진행한 기업공개 사전 투자유치(Pre-IPO)에서는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향후 큐로셀과 CAR-T 치료제에 대한 국내외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SK플라즈마 "희귀난치병 치료 기업으로 도약"(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CAR-T 치료제 집중 육성= CAR-T 치료제는 환자 면역세포를 분리해 유전자를 조작한 뒤 대량 배양 과정을 거친 후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첨단 항암세포치료제다. 항암면역치료제는 환자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AR-T 치료제는 지금까지 치료제보다 높은 치료 효과가 나타나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두 회사는 기존 환자 본인의 면역 세포를 활용하는 자가 유래, 혈액암 타겟의 치료제를 넘어 기부자 등 타인의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동종 유래, 고형암 타겟 치료제 등 한 차원 높은 CAR-T 기술 개발까지 협력 분야를 넓혀갈 예정이다.


SK플라즈마 관계자는 "큐로셀이 개발하고 있는 CAR-T 치료제는 기존 기술로 치료가 불가능한 암환자들의 회복과 완치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신약"이라며 "큐로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CAR-T 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 사업화를 추진해 SK플라즈마의 핵심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플라즈마가 새 먹거리 창출에 나선 것은 혈액제제 중심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SK플라즈마는 2020년 107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5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국가필수의약품인 혈액제제가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SK플라즈마로서는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