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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글로벌 과잉공급 여전…대한유화, 바닥까지 인내가 필요해"

최종수정 2022.01.03 07:53 기사입력 2022.01.03 07:53

올해 영업익 963억 전망…전년比 51%↓
상반기까지 공급과잉 지속…하반기 대규모 정기 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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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한유화 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어드는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반부터 하락 반전한 석유화학 업황이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 과잉으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3일 유안타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대한유화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15.4% 낮췄다. 전거래일 종가는 18만3000원이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중반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석유화학 업황 영향이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제한 송전, 탄소배출 규제 등으로 자동차, 가전, 건축, 섬유 부문에서 석유화학제품 수요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글로벌 증설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며 "2021년 4분기 대형설비에 이어 올해 상반기 미국 쉘 180만톤, 인도 HPCL 80만톤, 중국 페트로차이나 120만톤 등이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2조2944억원, 영업이익 963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 추정치의 경우 지난해 1951억원 대비 51% 금갑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 과잉공급 상황이 예상되는데다 하반기에는 대규모 정기보수도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다만 2차전지 분리막용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의 경우 20%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황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 분기 적자 충격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하반기부터 글로벌 증설 압박이 완화되면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로 파이프용 PE 및 PP 영업이익률이 10%로 복원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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