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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장관, 중기중앙회·경총에 "재택 독려"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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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 창출·재택확산 협조 당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이 29일 재택근무 확산 등 관련 대화를 하는 모습.(사진제공=고용노동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이 29일 재택근무 확산 등 관련 대화를 하는 모습.(사진제공=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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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해 "회원사 등을 통해 재택근무 확산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고용영향평가 발표 등을 통해 재택근무제도를 운영 중인 기업으로부터 "생산성이 줄지 않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지금 수준의 재택근무제도를 유지할 것"이란 답을 받아내자 경제단체에 안 장관이 직접 '정책 세일즈'에 나선 것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중기중앙회와 경총을 연달아 방문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등 주요 간부들에게 '재택근무 정책 세일즈'를 했다. 안 장관은 "최근 심각해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재택근무 등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경제단체가 회원사 등을 통해 재택근무 확산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6일 한국노동연구원이 한 올해 고용영향평가 결과 재택근무 시행 사업체 620곳 중 75.2%가 코로나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들 기업 중 53.6%는 재택근무제도 시행 중에도 생산성에 차이가 없다고 답했고, 18.7%는 오히려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재택근무가 생산성에 긍정적 효과가 있고, 근로자 직무만족도 등에도 기여하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재택근무 근로자는 2019년 9만5000명에서 올해 114만 명으로 12배 증가했다.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근로자도 같은 기간 55만1000명에서 118만8000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해 "앞으로도 컨설팅 지원, 우수사례 확산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재택근무 도입 노력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단체와 회원사들도 적극 협조해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장관은 경제단체와 회원사들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에도 경제단체와 회원사의 고용유지 노력과 정부의 고용안정 대책에 힘입어 대량실업을 막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대비 양호한 고용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특히 경제단체와 회원사들이 신산업 청년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적극 동참해준 점에 대해 감사하고, 정부도 기업의 노력을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우리 경제의 디지털·저탄소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내년도 일자리 예산으로 31조1000억을 투입해 기업의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용부 주도로 진행 중인 청년고용 응원프로젝트엔 삼성전자 , 포스코( POSCO홀딩스 ), SK하이닉스 , 롯데지주 , KT , SK수펙스추구협의회, 스타벅스, KT&G , 현대자동차( 현대차 ) 등 11개 기업·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기업 주로도 운영되는 정보기술(IT) 직무 훈련 프로그램인 K-디지털 트레이닝엔 네이버( NAVER ), 쏘카(이상 수요기업), 우아한테크코스, 엘리스(이상 훈련기관) 등이 참여 중이다. 내년엔 '청년 친화형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을 신설해 기업이 ESG 경영 차원에서 운영하는 청년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공모해 뽑은 뒤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김기문·손경식 회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선 경영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회원사를 통해 (정부 요청을 실현하기 위해) 힘쓸 테니 정부도 적극 지원해주길 요청한다"고 화답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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