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HLB제약, 척수소뇌 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유효성 확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HLB제약 은 척수 소뇌 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에 대한 국내 최초 대규모 비교 임상 4상(TEAR study) 결과가 2021 IC KMDS(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에서 포스터 형식으로 지난 10일 발표됐다고 15일 밝혔다.


척수 소뇌 변성증은 소뇌 또는 척수의 병변으로 발생되는 질환으로 팔다리의 근육조절 상실로 인한 불균형과 보행장애, 언어장애 등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소뇌성 운동실조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근긴장이상, 통증 등을 억제하는 대증요법 외 표준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최초로 14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고대 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 8곳에서 진행된 이번 임상 4상은 척수 소뇌 변성증에 의한 운동실조 환자에서 씨트렐린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진행됐다.


씨트렐린을 투여한 환자와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을 24주간 비교 평가한 결과 씨트렐린을 투여한 유전성 운동실조 환자군에서 위약 대비 운동실조 개선 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임상결과를 통해 척수 소뇌 변성증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씨트렐린은 경구용 치료제라는 점에서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HLB제약은 이번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급여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척수소뇌 변성증에 대한 국내 최초 대규모 임상을 통해 씨트렐린의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HLB제약은 앞으로도 연구활동의 확대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만성질환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의 처방이 증가하며 매년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는 HLB제약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452억원에 이르며 전년도 동기 294억 대비 53% 이상 증가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독자 개발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SMEB®)을 이용한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휴메딕스에 라이선스 아웃한데 이어 씨트렐린 등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며 기업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