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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국 비판, 시민들은 안되고 이재명은 된다?"… 유시민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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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사과부터 하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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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조국 사태' 사과를 두둔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유 전 이사장의 해당 인터뷰 내용을 지적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후보의 '조국 사태' 사과에 대해 "이야기도 못 하면 대통령 후보라 할 수 없다"며 "비판을 선명하고 강력하게 하는 사람일수록 그것과 어긋나는 행위를 하면 더 많은 비난을 받게 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 후보도) 그 점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씨는 조국 사태에 대해 사죄부터 하라. 진실을 말하던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게 누군데"라며 "조국 사태 비판하던 사람들에게 집단 린치를 가하던 사이버 파시스트들을 지휘하던 분이 이제 와서 한다는 소리가 어이가 없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니까 시민들은 조국을 비판하면 안 되고, 이재명은 조국 좀 비판해도 된다? 이재명이 어용지식인이 섬기는 새 수령님이 되셨네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해당 게시글에 한 누리꾼이 "교수님도 방송에 나가서 윤석열 지지썰 좀 푸시죠"라고 댓글을 달자, 진 전 교수는 "지지할 꺼리를 주세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19년부터 줄곧 조 전 장관 관련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를 비판해왔다. 그는 지난 2019년 8월 "조국을 무너뜨리려 하는 욕망이 언론을 지배하고 있다. 인간이 무섭다"고 말했다.


또 서울대 학생들이 당시 조 전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시위를 연 것에 대해 "집회에 서울대생이 더 많은지, 구경하러 온 한국당 사람들이 더 많은지 알 수 없다"며 "과거엔 우리가 진실을 말해야 하고 비판하면 불이익이 우려될 때 마스크를 쓰고 시위하는 것이다. 지금 같은 상황에 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집회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9일)도 검찰의 조 전 장관 수사를 겨냥해 "대충 사람들이 다 카메라 없는 데서는 속도위반을 하는데, 나한테만 GPS 추적기를 부착해서 내가 한 모든 신호위반을 다 잡아내서 과태료를 때린다, 이런 검찰권 행사가 적절했느냐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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