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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70대 환자 앰뷸런스서 호흡기 달고 병상 찾아 10시간 헤맸다

최종수정 2021.12.09 11:41 기사입력 2021.12.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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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의료진이 한 시민을 코로나19 환자 병동으로 안내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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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70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중환자 병상이 없어서 10시간 넘게 구급차에 실린 채 대기 중인 사태가 벌어졌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은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수도권 상급병원 의료진은 9일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74세의 고령층 코로나19 환자가 상태가 심각해 중증환자 병상을 여기저기 찾고 있지만 이미 상당 병원 중환자 병상이 가득 차서 환자를 받을 곳이 없다"면서 "산소호흡기를 뗄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 구급차에 실린 채 10시간을 넘게 병상을 기다리고 있는 다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병상을 요청하는 콜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고령층의 위중증 환자라 중증병상이 필요한데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02명으로 이틀째 7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857명으로 늘어나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은 더욱 심각한 수준에 직면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수도권에서 1일 이상 기준 병상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1003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4일 이상 대기자는 302명에 이른다. 1일 이상 대기자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층이 454명에 달하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을 보유해 병상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위중증·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5.0%로 총 병상 806개 중 685개가 사용 중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8.4%, 인천 87.3%, 경기 81.1%로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증병상은 121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중증병상 가동률 85%면 입·퇴원 수속을 고려할 때 사실상 포화상태"라며 "70대 고령층의 재택치료자가 많아지면서 앞으로 병상대기 중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료현장은 이미 비상사태를 맞았지만 정부는 여전히 "특단의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 특단의 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사태가 악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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