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SC제일은행은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의 해외자산 수탁(커스터디) 업무 전반을 관장하는 ‘전문 커스터디 금융회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커스터디는 투자자들이 채권이나 주식을 거래할 때 금융사가 금융자산을 대신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수탁 서비스를 말한다. SC제일은행은 2006년부터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옛 ING생명보험)의 국내 및 해외 자산 커스터디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커스터디 업체 공모와 선정은 지난 7월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를 흡수합병한 뒤 신한라이프로 재출범하게 되면서 이뤄졌다. 국내 자산 커스터디 업무와는 별도로 해외 자산 전문 커스터디 기관 선정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은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경쟁력 있는 업무 시스템을 통해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는 부대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수료를 단일 요율의 수수료로 단순화했다. 개별 업무에 따라 각각 부과되던 수수료 항목을 일원화해 비용 절감 및 회계처리 업무의 효율성도 높였다.
양정우 SC제일은행 금융시장부문장(부행장보)은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SC그룹이 전 세계 100여개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다수의 보험사들의 개별 상황과 니즈에 상응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선도적인 해외 투자 파트너로 자리잡아왔다”며 “앞으로도 신한라이프에 최고의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협업을 통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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