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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감염 당시 목숨 잃을 뻔"… 백악관 허위발표 드러났다

최종수정 2021.12.09 09:35 기사입력 2021.12.0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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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산소 포화도 86%까지 떨어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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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당시 혈중 산소 포화도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7일(현지 시각)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마크 메도스는 최근 출간한 회고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하기 전 혈중 산소 포화도가 86%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혈중 산소 포화도는 통상 95% 이상을 정상 수준으로 보며 90% 아래로 떨어지면 저산소증으로 호흡이 곤란해져 위급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또 메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건 당초 알려진 지난해 10월 초가 아닌 9월26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그는 양성 판정을 받고도 백악관에서 열린 대법관 지명 축하행사에 갔고, 당시 참석자 중 12명이 코로나에 걸렸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9월29일 TV 토론회에 나가 바이든 후보와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는 10월1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음 날 아침 주치의는 메도스 비서실장에게 트럼프의 혈중 산소포화도가 86%로, 위급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들은 보좌관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입원을 제안했는데, 당시 서류 가방도 들지 못할 만큼 약해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조지워싱턴대학병원의 조너선 레이너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 등을 고려했을 때 산소 포화도가 86% 수준이었다면 "죽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CNN에 설명했다.


한편 당시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원에 대해 "가벼운 증상만 있으며 양호한 상태지만 예방적 조치를 위해 입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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