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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충청권 4개 시·도 공동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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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지방은행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양승조 충남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은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공동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이시종 충북도지사 사전 서명)했다.

협약은 4개 시·도가 금융 분권 실현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체결됐다.


이를 위해 각 시·도는 시·도민 추진단 결성하고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동연구용역을 진행한 후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구체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외에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각 시·도 실무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앞서 충청권 지방은행 역할을 했던 충청은행은 1997년 IMF 구제금융 사태 여파로 이듬해 문을 닫았고 이후로 충청권에선 지방은행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도는 ▲지역 금융경제 낙후 ▲지역 자금 역외유출 ▲금융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금융 양극화 심화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반대로 지방은행이 설립되면 ▲지역 내 효과적 자금조달 ▲조성자금의 지역경제 발전 활용 ▲지역 금융 활성화 ▲연고 및 비재무 정보 활용 중소기업 대출 등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도는 지난 6월 지역 금융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을 공식화하고 연구지원단을 꾸려 전방위 연구·조사를 진행해 왔다.


또 4개 시·도민 여론조사와 4개 시·도 의견결집, 도 전담조직 신설,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과제 포함 등으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어 내년에는 4개 시·도 범도민 추진단을 구성해 시·도민 역량을 결집하고 전문기관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 4개 시·도 실무협의회 가동, 출자자 모집 등을 거쳐 2023년 금융위원회에 인가서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019년 기준 충남·북의 지역 자금 역외유출 규모는 전국 1·2위로 지역민에게 분배, 지역경제에 재투자 돼야 할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소득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금융을 활성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지방은행 설립 뿐”이라고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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