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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연구진 "화이자 백신, 오미크론 변이에 항체 수가 40분의 1로 감소"

최종수정 2021.12.08 15:38 기사입력 2021.12.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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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회피능력 일부 보유...공포심 확산 우려
화이자 CEO "전염력 강해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수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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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최초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연구진들이 오미크론 변이가 화이자 백신의 면역항체 수를 기존 바이러스보다 크게 저하시킨다고 발표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일부 면역회피 능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되면서 오미크론 변이 공포가 다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도 강력한 전염성을 보유한 오미크론 변이가 더 무서운 변이를 출현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의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 연구진은 이날 초기실험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항체발생 수치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4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를 이끈 알렉시 시갈 박사는 "면역 보호기능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강력한 손실이 발생했다"며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아야 효과적인 면역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미크론 변이가 강력한 전염력과 함께 백신 면역에 대해 일부 회피능력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공포심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남아공에서는 지난달 25일 오미크론 변이 발견이 발표된 이후 전세계에서 450명의 연구원들이 실험을 진행 중으로 앞으로 더 정확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화이자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낙관론이 성급하다는 경고를 내놨다. 화이자의 불라 CEO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주최한 'CEO 카운슬 서밋'행사에 참석해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염성은 결코 좋은 뉴스가 아니다"라며 "이는 수십억명의 몸에 들어갈 수 있고 빠른 속도로 새로운 변이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라고 경고했다.


불라 CEO는 "남아공은 인구 5%만이 60세 이상 고령층이고 대부분 젊은 세대들로 구성돼있다"며 "남아공에서 가벼운 증상들만 나타났다고 해서 오미크론 변이의 임상적 특성이 어떤지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연말 이후에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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