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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만은 민주주의 선도 국가‥민주정상회의, 특정 국가 배척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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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열리는 민주정상회의 사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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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오는 9~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권위주의와 부패에 맞서고 인권을 촉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미 당국자들이 밝혔다.


미국은 중국이 이번 회의가 자신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는 상황에서 특정 국가를 배척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대만을 민주주의 선도 국가라고 평가하고 대만 참가에 대한 중국의 반발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7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한 사전 브리핑에서 11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서 민주주의 강화가 최우선 사항으로 놓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회의는 지도자들이 민주 정부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 민주주의가 어떻게 그들의 국민에게 약속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해 경청하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기술이 인권을 침해하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선거의 무결성과 수출 통제를 더 잘 활용하는 것과 관련한 새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언론 자유와 독립, 부패와의 전쟁,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민주개혁 세력 강화, 민주주의 재건을 위한 기술 활용 등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발표도 예고했다.


당국자는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어떤 민주주의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겸손하게 회의를 준비 중이다. 우리는 이번 정상 회담이 민주주의를 활성화하기 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국제적 행동을 동원할 특별한 기회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내의 문제를 솔직히 인정하며 자국 투표권 문제와 공화당 의원들이 관여한 공격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대만의 회의 참여에 대해 당국자는 "대만은 권위주의에 맞서고 부패와 싸우며 국내외에서 인권 존중을 증진한다는 정상회의의 목표를 향해 의미 있는 헌신을 할 것"이라며 "그것이 대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또 "대만은 선도적인 민주국가이다. 투명하게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강력한 경험이 있다. 가짜 뉴스를 방지하기 위한 모범 사례를 개발했고 신기술을 이용해 통치를 투명하게 한 글로벌 리더이다"라고 강조했다.


당국자는 대만이 하나의 중국 정책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회담에 참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중국이 이번 회담에 대해 자신들도 민주주의라고 주장한 것에 관한 질문에는 특정 국가를 배척하기 위한 회의가 아니라고 했다.


당국자는 "다양한 참가국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주적 쇄신을 위한 공유 기반을 다지는 것이 이번 회의의 진정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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