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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주일 간 학생 1450명 확진…대학가는 오미크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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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확진자 전주 대비 360명 증가
기말고사 이후 학교 방문접종 등 시행
서울대·외대·경희대 유학생 3명 오미크론 확진

7일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7일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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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면등교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초·중학생 중심으로 학생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1450명, 교직원 확진자는 104명으로 총 1554명이다. 전주 1090명보다 360명 늘어난 수치다. 학생 감염 경로는 가족 감염(36.0%, 559명)이 가장 많고 교내감염이(25.0%, 388명), 교외감염(7.0%, 110명) 등의 순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경우는 32.0%(497명)다.

학교급별 확진자 수는 ▲초등학교 793명 ▲중학교 359명 ▲고등학교 1~2학년 140명 ▲유치원 114명 ▲고3 29명이다. 초등학생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248명, 중학생은 40명, 고1·2는 30명 증가했다. 유치원생도 49명 늘었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학부모와 학생 사이에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4954명을 기록했다. 월요일 기준 첫 4000명대 기록이자 최다 수치다. 위중증 환자 수는 770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다시 최다치 기록을 경신했다. 사망자는 64명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된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7일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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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오는 8일까지 12~17세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학교단위 백신 접종 관련 희망 여부를 조사한 뒤 13일부터 2주간 학교단위 방문 접종을 진행한다. 대상연령인 중2와 고1·2는 통상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기말고사를 치르며, 기말고사를 종료한 학교부터 우선 접종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백신접종과 방역패스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이윤경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은 이날 라디오에 나와 "정부가 청소년에 대해선 자율접종이라고 주장을 했지만 미접종한 청소년은 아무 데도 갈 수 없게 만들면서 결국 강제로 접종을 하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전면등교는 하라고 하면서 밀집도가 더 낮은 다른 공간들은 청소년을 보호한다며 방역패스를 적용한다는 게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방역패스를 반대한다는 고2 학생의 국민청원은 지난달 26일 첫 게시 이후 지난 5일 20만명의 동의를 받았고 이틀만인 7일 오전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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