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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일감, 中·日은 줄고 韓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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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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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조선소의 수주잔량이 한달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조선시장에서 경쟁하는 중국과 일본이 모두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수주잔량은 선주 등 발주처로부터 수주한 일감이 어느 정도 남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배를 만드는 것보다 수주하는 물량이 더 많다는 뜻이다.


7일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9007만CGT(표준환산톤수)로 한달 전보다 50만CGT 줄어들었다. 우리나라는 2899만CGT로 같은 기간 31만CGT 늘어난 반면 중국(42만CGT 감소)·일본(25만CGT)이 모두 감소했다. 나라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41%로 가장 많고 우리나라 32%, 일본이 10%다.

지난달 전 세계에서 나온 선박 주문 가운데 절반 이상을 우리나라 조선소가 가져갔다. 한달간 132만CGT가 발주됐는데 우리나라가 77만CGT(58%)를 수주했다. 중국은 46만CGT로 35%로 우리나라와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우리나라 조선소의 수주잔량은 세 달 연속 늘어났다.


1~11월간 누계 선박 발주량은 총 4507만CGT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주량 1897만CGT에 견줘 138% 이상 늘어난 수치다. 2013년 5363만CGT 주문이 나온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중국이 2192만CGT호 49%를 가져갔고 우리나라라 1696만CGT로 38%를 수주했다.


올 들어 선박 발주가 많아져 일감을 확보하면서 조선소 입장에선 선가 협상에서 목소리를 내거라 고부가 선박 위주로 선별수주가 가능해졌다. 지난달 우리나라가 수주한 선박의 척당 평균 선가는 1억230만달러에 달했다. 중국은 3500만달러로 우리나라가 3.5배가량 높았다.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한달 전보다 1.3포인트 늘어난 153.6포인트로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올랐다.

국내 조선소에서 대부분을 수주해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신조선가는 2억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8600만달러에 비해 10%가량 상승했다.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가 본격화하면서 LNG 수요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NG운반선이 지난달 전체 발주량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주문이 몰렸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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