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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우당 이회영’ 독립운동기 담은 음악극 '통인동 128번지' 제작…온라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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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했던 우당 이회영의 삶 기억하고자 낭독음악극 만들어... 12월1일부터 31일까지 종로문화재단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

종로구 ‘우당 이회영’ 독립운동기 담은 음악극 '통인동 128번지' 제작…온라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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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동 128번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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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가 지역 역사인물 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당 이회영 일가의 이야기를 담은 낭독음악극 '통인동128번지'를 제작, 12월 한 달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통인동 128번지는 1910년 겨울,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기꺼이 처분하고 온 가족이 압록강을 건넜던 이회영 일가의 해방 이후 본적지 주소다. 우당 이회영 일가가 중국으로 망명, 독립운동을 이어가다 자금 부족으로 다시 조선으로 돌아왔을 때 머무른 곳이 바로 종로구 통인동 128번지였다.

이회영 일가는 백사 이항복 후손으로 삼한갑족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당대 최고의 명문가였다. 명동·남대문 일대는 물론 남양주에도 큰 땅을 물려받아 조선에서 손꼽히는 갑부라 부른대도 손색이 없었다.


일제강점기에도 큰 어려움 없이 여생을 보낼 수 있었던 이들이 전 재산까지 처분하며 압록강을 건넌 사연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해방 이후 선생의 부인이자 독립운동의 동지였던 이은숙 여사가 남긴 '서간도 시종기'(1966년)를 통해서도 이회영 선생 가족의 독립운동사를 엿볼 수 있다.


이번에 제작한 낭독음악극 ‘통인동128번지’는 우당 이회영 선생과 그의 부인 이은숙 여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라의 독립에 모든 것을 걸었던 한 가족의 일생을 담았다.

종로구와 종로문화재단은 이들의 본적지가 종로구 통인동128번지가 된 사연에 주목,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우당 이회영의 삶을 기억하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아울러 낭독에 음악을 가미한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해 대중성을 더하려고 했다.


작품은 기초 자료조사를 거쳐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종로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 추후 무대공연으로도 제작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과 협력해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완성됐다”면서 “이 작품을 통해 1910년 겨울, 차디찬 압록강을 건너던 이회영 일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종로의 역사 문화적 인물을 조명하고 이들을 기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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