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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우리가 당면한 큰 문제는 양극화…상당수 국민 생계 위협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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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유주의 심취? 나이브한 생각"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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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밤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양극화 문제가 그간 좁혀지지 않고 벌어지기만 했다. 코로나를 2년이나 겪으면서 양극화가 더 심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상당수 국민이 경제적으로 황폐한 상황에 처해 생계나 생존에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국가를 이끌어가는 대통령으로서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를 가장 우선순위에 놓을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선대위에 합류한 배경에 대해선 "그동안 여러 생각을 하면서 지냈다. 개인적인 사정도 생각하고, 선대위 구성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을 봤을 때 이제는 선대위에서 활동을 안 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다"며 "그런데 당 쪽에서 집요하게 마음을 바꾸면 어떠냐 하는 식으로 얘기했다. 그래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계속해서 그런 시도가 있었고 주위 사람들의 압력도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도 한번 마지막으로 기여를 하고 그 다음에 편히 쉬는 것이 상식에 맞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김 위원장은 60대 대선 후보, 30대 당 대표, 80대 총괄위원장 간 세대 갈등이 우려된다는 의견에 대해선 "염려할 필요 없다. 내년 대선을 맞이해 윤 후보나 이준석 대표나 저 자신이나 어떻게 하면 표를 극대화해서 윤 후보를 당선시킬 건가 그 목표가 일치하기 때문에 갈등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자유주의 경제학에 심취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자 "그런 얘기는 나이브(naive·순진)한 생각"이라며 "아무리 자유주의에 심취했다 하더라도 지금 상황이 자유주의 경제만을 부르짖어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 아니겠나. 대통령은 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갖고 있다.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 자유주의를 신봉하기 때문에 놔두겠다는 무책임한 얘기는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앞서 윤 후보에 대해 '별의 순간'을 언급했었던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지금은 별이 어디쯤 왔느냐'는 질문에 "초저녁에 뜬 별"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은 "윤 후보에게 '별의 순간이 왔다'는 얘기를 2월에 했는데, 이제 대통령 후보까지 됐으니 별을 잡긴 잡은 거 같다. 그러나 별의 순간을 완전히 포착하려면 당선 이후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만 '별의 순간을 잡았다'고 얘기할 수 있다. 현재로선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초저녁에 뜬 별이라고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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