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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중수교 30주년…안정성·신뢰성 있는 공급망 위해 양국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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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ICT·AI·로봇·바이오 등 신산업 교류 강화 요청
싱하이밍 대사"내년 양국 관계 새로운 단계로 발전…다양한 분야 협력하길 희망"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내년 한중수교가 3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양국이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 분야에서도 협력해야 한다는 경영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7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배재훈 HMM 대표이사 등 경총 회원사 대표 및 임원들과 싱 대사, 왕치림 경제참사관이 참석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중수교 20년 동안 교역이 38배 증가했고 글로벌 통상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한중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되면 역내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총 회원사 임원들과 싱 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제 공급망 안정화, 신산업 육성을 위한 양국 기업 교류 강화, 중국 진출 한국기업 지원 방안 등 경제와 기업 경영 현황을 논의했다. 손 회장은 지난달부터 벌어진 요소수 공급난을 언급하며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중국의 세 번째 교역국으로 밀접한 협력과 분업화를 통해 상호발전을 이뤄왔다"며 "양국 정부와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 더욱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산업과 바이오, 친환경 기술 등 신산업 육성 시너지를 위해 양국이 활발히 교류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이날 기업인들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식품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에게 투자 인센티브 제공, 규제 완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향후 '기업인 패스트 트랙' 제도가 중소기업과 민간 분야까지 더욱 폭넓게 적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손 회장은 "경총은 한중 주요 기업인 간의 교류 확대를 위해 중국 경제단체인 '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한중 경영단 자문회의를 공동설립했다"며 "아직은 직접적인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건이 개선되는 대로 상호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싱하이밍 대사도 "양국은 산업 및 공급 체인을 통해 밀접하게 연결된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 AI, 바이오, 의약 등 신산업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협력강화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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