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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안철수 "양당 정치는 적폐…쌍특검 우리가 추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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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격 회동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회동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회동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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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중심의 양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협력에 나서기로 하면서 '제3지대 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이른바 '쌍특검'에 대한 후보자 추천을 국민의당과 정의당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심 후보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된 안 후보와의 회동 직후 "지금 양당 정치가 우리 시민들의 삶을 어렵게 하는 적폐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 후보와 심 후보는 쌍특검을 다시 강조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먼저 대통령 후보 등록 전까지 대장동 개발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진실이 규명되어 부패에 연루된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는 불행한 일이 없어야 한다"며 "두 후보는 결선투표제 도입에 뜻을 같이 하며 다당제가 가능한 선거제도 개혁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특검은 안 후보가 제안하고 정의당이 적극 동의한 바 있다. 이들은 특검 후보자 추천을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이와 함께 이번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대선이 되어야 한다는 데 양측이 뜻을 함께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두 후보는 우선 시급한 코로나19 대책으로 확진자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하고, 중증 환자 2000명 이상 치료 가능한 병상 및 의료진을 확충할 것을 촉구한다"며 "또한 코로나19로 심각한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손실보상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얘기했다.


공적 연금 개혁, 기후위기 대응,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대책 등 미래 정책 의제도 다뤘다. 특히 공적 연금 개혁 계획은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권 원내대표는 "그 부분에 관해서는 두 후보가 만나기 전에 양당 원내대표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논의가 됐었던 부분"이라며 "정의당에는 청년 정의당이 청년에 대한 정책과 의제들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고, 국민의당에서 안철수와 함께 하는 청년 내각이 이에 대한 활발한 활동들을 하고 있으니 저희들이 보기에도 가장 빠르게 실천될 수 있는 과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여전히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제3지대 단일화 얘기가 나왔는지'라는 질문에 안 후보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회동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회동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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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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