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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홍어 썰기 기술자’ 민간자격증 시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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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견인하는 흑산홍어로 젊고 활기찬 신안군으로 변화

신안군이 홍어 썰기 기술자 민간자격증 제도를 도입하고 첫 시험을 시행했다. ⓒ아시아경제

신안군이 홍어 썰기 기술자 민간자격증 제도를 도입하고 첫 시험을 시행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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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홍어 썰기 기술자’ 민간자격증 제도를 도입하고 지난 3일 신안군 관광협의회 흑산면지회 주관으로 흑산면 복지회관에서 첫 시험을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흑산홍어 썰기 학교’는 고령화에 따라 명절이나,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를 써는 인력의 절대 부족으로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는 실정을 개선하고자 민관이 협력하는 수산물 판로 개척사업의 목적으로 민선 7기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시험은 홍어 썰기 학교 1기 수료자와 올해 2기 수료 예정자를 대상으로 벌였으며, 자격증은 초·중·고급, 장인으로 등급이 나뉘고, 홍어 해체, 썰기, 포장 등의 능력을 평가한다.


초급 자격증은 홍어 수치 1번(6.2㎏ 이상)을 120분 이내에, 중급은 홍어 수치 1번(6.2㎏ 이상)을 100분 이내에, 고급은 홍어 암치 1번(8.2㎏ 이상)을 80분 이내에, 장인은 홍어 암치 1번(8.2㎏ 이상)을 60분 이내에 해체, 썰기, 포장해야 한다.


이번에 실시한 민간자격증 시험은 현장에서 바로 심사위원들이 평가해 합격 여부가 결정됐으며, 접수자 17명 중 불참자 3명을 제외한 14명 전원이 합격했다.

박우량 군수는 “홍어 썰기 민간자격증 보도가 나간 이후 관심 있는 분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내년에는 ‘홍어 학교’로 명칭을 변경해 홍어 썰기 과정과 홍어 주낙 정리과정으로 구분·확대할 예정이며, 추후 홍어 주낙 정리 기술자 민간자격증도 등록해 ‘흑산홍어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흑산도에서는 50여 곳에서 연간 약 250억원의 홍어를 판매하며 지역경제를 유지하고 있어 부족한 홍어 썰기 인력 확보에 민관이 합심해 최선을 다해 흑산홍어로 젊고 활기찬 신안군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올해 흑산도 홍어잡이 어선은 16척으로 TAC 583t의 물량을 확보해 조업 중이며, 연간 60억원의 위판액을 올리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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