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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종인 대항마 찾기…이해찬·이낙연 등판 시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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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결정' 신중론 vs 합류 기대감 혼재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킹메이커’로 등장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맞설 카드찾기에 고심 중인 가운데 이해찬·이낙연 전 대표의 등판 시점에 눈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본인에게 있다’는 조심스러운 시각과 ‘늦지 않은 시점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혼재하고 있어 전망은 엇갈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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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10월 경선 이후 한 달 간 칩거에 들어갔다가 최근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에게 낙선 인사를 전하고 있다. 경선에서 이 전 대표를 도왔던 한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등판 시기에 대해 "머지 않은 시일 내에 답을 주시기 않겠냐"면서 "기다려보자"고 했다. 지난 3일 제주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한 이 전 대표는 향후 이 같은 지방 순회 인사를 다 소화한 뒤, 본격적으로 선대위 현장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경선에서 지지해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것은 관례"라며 "비정기적인 일정이라 추후 일정을 알 수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인천·충청권 등 이 전 대표가 아직 인사를 돌지 않은 남은 지역들을 고려하면 합류 시기는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 전 대표의 개인 행보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골든크로스 여부와 송영길 대표의 역할, 이해찬 전 대표 등판 여부 등 다각도로 조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선 경선에서 이 전 대표에 섰던 이들을 ‘패잔병처럼 남겨두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이 전 대표의 등판을 채근하는 모양새가 취해지기도 하지만, 당내 종합적인 판세 등을 고려해서 움직여야 할 일이기 때문에 보챈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날 우상호 의원도 TBS 라디오에 나와 ‘이 전 대표는 언제 등판하는가’라는 질문에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우 의원은 "특별한 모멘텀은 없고, 짐작건대 본격 선거운동 시작되면 첫 번째의 선거운동, 공동 유세 같은 데 오지 않으시겠나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적극적이지 않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등판론’에 대해서도 전망은 엇갈린다. 민주당 선대위 핵심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 이낙연 전 대표 모두 등판하게 되실 것으로 본다"면서 시기에 대해선 "조만간"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후보가 중심에 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그림"이라면서 "야당에서 김종인호가 띄워졌다고해서 그에 맞춰 인물을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반대했다. 굳이 ‘올드보이’들을 전면에 세울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중도·2030층 표심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판단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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