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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청소년, 기말고사 후 백신접종 가능"…해외 주요국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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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부터 12~18세도
방역패스 적용해 논란 커져
김 총리 "접종하지 않은 학생
바이러스 전파 매개될 수 있어"

캐나다 12~17세 접종 완료율
83% 넘어 가장 높은 접종률
이스라엘 3차 접종까지 나서

英 백신접종 공동위원회
2차 접종 받도록 권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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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이춘희 기자] 내년 2월부터 국내에서도 12~18세 청소년에게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를 적용키로 하면서 각종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해외 사례를 들며 청소년 접종 권고에 나섰다.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거센 데다 새 변이인 오미크론 전파가 확산되면서 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 청소년 접종에 총력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에게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이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가 될 수 있다"며 접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학부모들 사이에 불신이 있는 것 같은데, 청소년이 백신을 맞는 것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려 외국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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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수능 수험생들을 상대로 (접종)했을 때 중대한 후유증이 거의 없었다"면서 "한 분이 (접종 후) 80일 정도 지나 사망했는데, 그 학생은 급성 백혈병"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후유증 등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기말고사를 치른 후 접종이 가능하도록 백신 양이나 의료기관의 준비는 충분히 돼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12~17세 277만명 중 1차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청소년은 134만명이다. 48.3%의 접종률로 아직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다. 완료율도 31.2%에 그치고 있다.


해외 주요국의 접종률은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16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12~15세까지 접종 연령을 확대한 캐나다는 가장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기준 12~17세의 1차 접종률은 88.0%에 달하고 있고, 접종 완료율도 83.3%까지 올라섰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16세 이상과 12~15세 대상 접종을 시작한 미국의 접종률은 다소 낮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미국의 청소년 1차 접종률은 12~15세 59.4%, 16~17세 65.6%다. 완전접종률도 12~15세 49.4%, 16~17세 56.1%에 그치고 있다.


◆이스라엘, 3차까지 접종 나서= 지난 6월 12~15세 대상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8월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5개월 후에 3차 접종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힌 이스라엘은 12~15세 58.5%, 16~19세 64.3%가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6월 기저질환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 이후 델타 변이 확산에 12세 이상 모든 청소년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했던 독일은 12~17세의 47.1%가 접종을 마쳤다.


지난달 29일 영국 백신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현재 1차 접종만 받고 있는 12~15세 청소년에게 12주 간격의 2차 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영국은 지난 9월 청소년에 대한 심근염·심낭염 부작용 우려를 감안해 1회만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접종 횟수를 원상복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이어 청소년 대상 3차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화이자는 미국에 16~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 긴급사용승인(EUA)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미국은 지난달 5~11세 아이들 대상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다. 캐나다는 다음 달께부터 이들 연령대에 대한 접종을 개시할 전망이다.


이 밖에 쿠바는 자체 개발 백신 ‘소베라나02’를 지난 9월부터 2세 이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며 영유아 대상 최초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중국도 10월부터 3~11세 아동 대상 접종을 시작했다. 올해 안에 이들 연령대 1억6000만여명 전원의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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