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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2940선..."당분간 변동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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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6일 코스피가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 팔자에 1%대 하락하며 '2930선'까지 밀렸지만 차츰 낙폭을 줄이며 2940선을 회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와 함께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 우려 등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49포인트(0.93%) 내린 2940.4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1포인트(0.46%) 낮은 2954.82에서 출발했다. 이후 2930선까지 내려갔지만 차츰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11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테이퍼링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도 부정적인 투자 심리에 양산에 한 몫 했다. 중국 2위 부동산 업체 헝다가 지난 3일 채무를 못 갚을 수 있다며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예고한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자 별로는 개인이 2217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8억원, 160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 (-0.26%), SK하이닉스 (-1.27%), 네이버(-2.99%), 삼성바이오로직스 (-1.67%), 카카오 (-2.02%), LG화학 (-1.12%), 현대차 (-1.21%) 등이 하락했다. 기아 (0.12%)는 나홀로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장보다 14.46포인트(1.50%) 낮은 984.01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0포인트(0.84%) 내린 990.07에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300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2억원, 6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역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29%), 에코프로비엠 (-5.04%), 펄어비스 (-2.62%), 엘앤에프 (-4.60%), 카카오게임즈 (-4.62%) 등이 내림세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스피가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오미크론 불확실성, 헝다그룹 디폴트 불안 재부각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우호적인 국내 외환시장 환경,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외국인 수급 여건 호전 등 호재성 요인들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기업들의 이익이나 경기 상황에 대한 기대치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 연준이 오미크론 재확산 분위기에도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긴축을 더 빨리 하려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부정적인 소재가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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