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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대한유화, 과도하게 저평가된 시가총액”

최종수정 2021.12.06 07:47 기사입력 2021.12.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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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부터 실적 반등 예상…나프타 가격 하락 및 물류 차질 문제 해결
키움증권 "대한유화 목표주가 32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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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한유화 의 올해 4분기 실적이 원유 공급 확대로 인한 유가 및 나프타 하락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비슷한 규모의 크래커 및 다운스트림 플랜트 신설 비용을 고려하면 시가총액도 저평가됐다는 게 키움증권의 분석이다.


6일 키움증권은 대한유화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4일 종가는 전일 대비 0.52%(1000원) 상승한 19만3500원이다.

올 3월 이후 대한유화의 주가는 하락세다. 공급 과잉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한파로 인해 생산 차질이 발생했던 미국 크래커들이 재가동을 시작한 동시에 유가 상승으로 인해 주요 원재료인 나프타의 가격이 급등했다. 아울러 물류 차질도 재정거래 물량의 출회를 제한하면서 대한유화의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다. 재정거래란 시장 간 가격차이를 이용해 차익을 올리는 거래 방식을 말한다.


다만 올 4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원유 공급 확대로 나프타 가격의 하락이 관측되고 세계 물류 차질 문제도 점차 완화되는 추세다. 이에 미국 및 유럽 대비 할인됐던 지역 내 범용 화학제품의 가격이 반등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백신 침투율 및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확대로 화학제품의 수요가 늘어난다면 공급 과잉 문제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유화는 1600억원을 투자해 울산광역시 온산 나프타분해설비(NCC)를 내년 4분기에 증설하기로 했다. 이에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생산능력은 각각 10만t, 5만t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C4 및 방향족 등 부산물 생산능력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C4 고도화를 위해 부타디엔 15만t을 2023년 상반기까지 증설할 예정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타디엔 생산능력 증설과 동시에 울산 및 온산 등 경상권 지역은 유도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며 “2023년에 수급이 부족한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한유화가 저평가됐다는 게 키움증권의 분석이다. 비슷한 규모의 크래커 및 다운스트림 플랜트 신설 비용보다 시가총액이 턱없이 작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10조원이 넘어가는 미국을 차치하더라도 크래커 및 다운스트림 플랜트 신설 비용은 3조원 수준이다”며 “1조2600억원인 시가총액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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