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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집단폭행 가해자들 엄벌·신상 공개”…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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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집단폭행 국민청원 [이미지출처=청와대 국민 청원게시판 캡처]

여중생 집단폭행 국민청원 [이미지출처=청와대 국민 청원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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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경남 양산에서 발생한 외국 국적 여중생 집단폭행 가해 학생들의 엄벌과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5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외국 국적 여중생을 묶고 6시간 가학적 집단폭행한 가해자 4명 강력처벌, 신상 공개를 촉구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외국 국적 여중생을 집단 폭행하고 학대한 또래 중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며 “가해 학생들은 폭행하면서 피해자의 국적을 비하했다. 경찰 조사 결과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력수사 후 이 가해자 4명의 강력 처벌과 신상 공개를 요청한다”며 “만약 안 될 시 이 가해자들 부모의 강력 처벌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현재까지 17만4237명의 동의를 받았다. 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혐의로 중학생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다른 2명은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이어서 울산지법 소년부로 넘겨졌다. 이들 4명은 올 7월 3일 자정께부터 2∼3시간 동안 양산 시내 모처에서 몽골 국적 피해 학생에게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고, 손과 다리를 묶어 여러 차례 뺨을 때리는 등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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